[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시장조사기관 IDC가 올해 PC시장 전망치를 3개월만에 또 하향조정했다.
IDC는 최근 낸 전세계 PC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PC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9.7% 줄어든 3억1천54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연합뉴스'가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DC는 당초 올해 PC시장의 성장률을 마이너스 1.3%로 예상했으나 지난 5월말 보고서에서 이를 마이너스 7.8%로 대폭 낮춘 데 이어 이번에는 더욱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밀려 PC나 노트북의 신규·교체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현상이라고 IDC는 분석했다.
IDC는 PC 출하량 감소가 적어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내후년이나 그 이후에는 서서히 반등해 2017년에는 3억1천980만대로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블릿의 경우 IDC는 올해 출하량을 2억2천930만대로 당초에 예상했으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를 2억2천740만대로 낮춰 잡았다. 올해 태블릿 출하량 성장률 전망치는 5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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