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일본 남서부 지역에서 수입한 수산물에서도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에게 제출한 수입 식품 방사능 검사 자료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가고시마현 등 원전 사고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남서부 6개 현에서 수입한 수산물 16건에서 기준치 이내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후쿠시마 원전과 비교적 가까운 도쿄와 시즈오카 인근에서 까나리 등 양식어장용 사료 원료를 잡아 일본 전역에 유통한 게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수산물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식약처가 정확한 방사능 오염 정보를 확보해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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