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화장품 OEM·ODM 전문업체인 코스맥스가 올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올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8일 코스맥스는 올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877억원)대비 22% 성장한 1073억원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 성장한 11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순이익은 93억원을, 세전이익은 115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올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이 1946억원으로 전년동기(1603억원)대비 2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60억원)보다 16% 성장한 187억원의 실적을 냈다. 또한 순이익은 154억원, 세전이익은 18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뤘다.

고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원인은 코스맥스 차이나와 올해 화장품 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CC크림이 성장을 견인했던 것으로 코스맥스 측은 분석했다.

특히 코스맥스 차이나는 지난 1분기에도 40%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2분기 역시 51%의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대표는 "R&D를 통한 신제품 개발, 충분한 생산능력 확보를 통한 적기 공급, 품질관리 능력을 통한 최고 품질에 제품 공급 등 올 상반기 성장은 ODM 기업이 갖춰야 할 3대 핵심경쟁력이 극명하게 나타난 시기였다"며 "하반기에는 광저우 신공장을 통해 중국 법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고, 코스맥스도 새로운 신개념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올 한해 20%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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