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야쿠르트아줌마' 구직 인기
경기불황에 '야쿠르트아줌마' 구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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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쿠르트, 자체 구직사이트 'yakultlady' 화면. 사진=한국야쿠르트
[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노란 유니폼으로 사람들에게 친근한 '야쿠르트아줌마'가 최근 주부 구직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알바몬과 알바천국 등의 구직사이트와 자체 구직페이지 'yakultlady'를 운영한 결과 한달 평균 10만 건에 달하는 페이지뷰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도 하루 1000건이 넘는 페이지뷰를 나타내고 있다.

주부 구직자들이 한국야쿠르트에 지원해 교육을 받은 후 최종적으로 한국야쿠르트 아줌마로 지원해 입점한 비율은 5월과 6월 평균 21.5%를 기록했다. 구직사이트를 통한 지원자 4명 중 1명이 교육과 근무환경 등의 고려를 통해 최종 취업한 것이다.

이처럼 구직자들이 야쿠르트아줌마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우선 안정적인 수입이 가장 주효한 것으로 사측은 분석했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전국 야쿠르트아줌마 1만3000여명의 평균 수입은 170만원으로 지원자의 평균 희망 수입 128만원보다 훨신 높다.

또한 한국야쿠르트에는 현재 성인병 및 특정 암에 대한 건강검진과 매달 일정액을 불입하면 만기 시 목돈을 받는 신적립금 제도, 우수 성과자에 대해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등 야쿠르트아줌마에 대한 적극적인 혜택제도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 야쿠르트아줌마의 하루 평균 활동시간은 6.5시간으로 지원자들의 희망 활동시간인 평균 6시간 40분과 비교해 10분이라는 근소한 차이를 보여 주부 구직자들에게 중요한 구직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채금묵 한국야쿠르트 팀장은 "요즈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주부들이 자녀의 학비마련 등 가정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직업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가정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월수입 보장은 물론 다양한 혜택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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