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지표 개선에 급락출발
환율, 美 지표 개선에 급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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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된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원 내린 1126.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50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내린 1127.7원에 거래되고 있다.

결과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고용지표도 개선을 보인 영향으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0.1%)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예상(0.4%)을 상회한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일시적 어려움에서 벗어났음을 시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주(8일 마감)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전주(34.6만명)대비 감소한 33.4만명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이에 미국 증시는 사흘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미 달러화는 주요통화대비 약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개선돼 외국인의 투자자금 이탈도 진정될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가팔랐던 만큼 투자심리 안정과 함께 이날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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