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1조원 크레딧라인 확보
LG카드, 1조원 크레딧라인 확보
  • 정미희
  • 승인 2005.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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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는 산업은행, 농협,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4개 은행으로부터 1조원의 크레딧라인(신용공여한도)을 얻어냈다고 29일 밝혔다.

크레딧라인은 LG카드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지분율 22.93%)이 4천억원, 농협(14.59%), 우리은행(8.70%), 기업은행(5.95%)이 각각 2천억원씩 지원한다.

이에 따라, LG카드는 상반기 사상 최대의 흑자 달성(7천716억원)과 더불어 주주은행으로부터 1조원의 크레딧라인을 지원받음으로써 향후에는 자체 신용만 가지고도 은행 보증없이 필요한 영업자금을 직접 조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한국신용평가에서 LG카드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하는 등 LG카드 장ㆍ단기 채권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잇따라 상향 조정함으로써 조달신용평가사들이 금리도 더욱 낮출 수 있게 되었다.

LG카드는 올해 들어 4억달러 규모의 해외ABS와 총 9천400억원 규모의 국내 신규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발행금리도 지속적으로 하락해 최근엔 3년물 회사채를 5.18% 수준으로 발행하고 있다.

한편, LG카드는 이날 7월말 현재 대환자산 규모가 전월 대비 854억원 줄어든 2조2천051억원이며, 이 중 정상적으로 상환하고 있는 자산 비중이 66%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금감원과 2006년 말까지 10% 이하로 낮추기로 한 연체율(대환포함)도 9.71%로, 계획보다 1년 앞당겨 개선했다.

LG카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크레딧라인을 쓸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하고 “산업은행을 비롯한 주주은행의 적극적인 지원과 잇따른 신용등급 상향으로 시장 신뢰가 더욱 높아져 최고의 리딩카드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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