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땅값 상승률, 14개월 연속 전국 1위
세종시 땅값 상승률, 14개월 연속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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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땅값, 0.13% ↑…3개월째 상승세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세종시 땅값이 0.62% 오르며 2012년 3월부터 14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무산된 서울 용산구는 땅값이 한 달 만에 0.63% 떨어졌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4월 전국 지가가 전월대비 0.13% 상승했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08.10월)대비 0.23% 높은 수준이다.

앞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서울은 지가가 0.16%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용산구(-0.63%), 성동구(-0.07%), 중랑구(-0.05%), 도봉구(-0.03%)을 제외한 21개 자치구가 상승했다.

전반적인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가 가장 많이 올랐고,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경기 하남시와 서울 강남구·송파구 등에서도 지가가 상승했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도 지하철 7호선 개통 영향으로 땅값이 올랐다.

반면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무산된 서울 용산구 등은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16%), 상업지역(0.11%), 생산관리지역(0.10%) 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계획관리지역(0.14%) 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이용상황별로는 공장용지(0.19%), 주거용(0.15%) 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임야(0.04%) 등은 상승폭이 감소했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0만5942필지, 1억7759만8000㎡로, 전년동월(18만2381필지, 1억8423만2000㎡)대비 필지수는 12.9% 증가, 면적은 3.6% 감소했으며 전월대비로는 필지수 13.9%, 면적 1.5% 증가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8만6010필지, 1억6635만8000필지로, 전년동월(8만1896필지, 1억7490만7000㎡)대비 필지수는 5.0% 증가, 면적은 4.9% 감소했으며 전월대비로는 필지수 5.1%, 면적 0.2% 각각 증가했다.

순수토지란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토지만으로 거래되는 토지를 의미하며 4월 토지거래량의 필지수 41.8%, 면적 93.7%를 차지한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한 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또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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