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된 상품만이 살 길이다"-동양생명 상품개발팀 송호근 과장
"특화된 상품만이 살 길이다"-동양생명 상품개발팀 송호근 과장
  • 최정혜
  • 승인 2005.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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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수호천사 부모 사랑 孝보험’과 ‘여자 만세 보험’ 상품을 개발한 송호근 과장은 틈새시장을 공략할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부터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토록 한 실버 전용 상품인 ‘수호천사 부모 사랑 孝보험’은 판매 개시 한 달만에 판매건수 2천여 건을 달성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평균 연령대가 높은 동양생명 설계사들이 상품의 경쟁력을 인정하고 그들의 지인을 적극 활용해 판매 실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동양생명 첫 TMer로 일했던 송 과장의 아내가 콜센터에서 여성 관련 보험에 대한 문의를 받은 것을 종합해 엄마와 아기가 함께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여자만세 보험’도 날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 보험은 여성 주요 질환과 생활질환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미용관리자금과 폭력사고 위로금 등을 지급하는 타사와는 차별화된 구성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여성들이 직접 원하는 보장 내용을 담아 상품의 현실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업계의 평가를 얻고 있다.

송 과장은 “중소형사의 생존전략은 특화된 상품으로 고객을 찾는 것”이라며 “틈새시장을 예리하게 분석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상품개발자인 송 과장을 괴롭게 하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다.

현실접근성이 뛰어난 상품을 만들려면 그만큼 주위에 대한 관찰력과 통찰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는 “업계와 감독당국 모두 보험의 ‘블루오션’을 찾고 있지만 정작 블루오션이 될 만한 상품을 내놓으면 민원에 대한 지나친 우려로 인가가 나지 않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모든 상품에는 모두 민원소지를 가지고 있지만 민원 발생을 지나치게 우려해 선의의 보험 이용자들이 적절한 상품을 만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앞으로 생보 상품의 추세를 투자형 상품인 ‘주가지수 연동형 상품’과 ‘실버 상품’에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주가 연동형 상품은 안정성과 수익성 뿐만 아니라 보험보장까지 받을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니즈를 다양하게 반영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실버상품도 고령화되고 있는 이 사회에 절실한 상품이어서 생보 상품의 한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정혜 기자 smile_jhc@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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