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하나은행은 해외 소액송금 서비스 '하나 글로벌 페이'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하나 글로벌 페이는 인터넷·스마트폰뱅킹 및 모바일 전자지갑인 '하나N 월렛'을 통해 국내 거주중인 해외고객이 해외 페이팔 개인 계정 보유자에게 실시간으로 해외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건당 미화 1000달러 이하, 연간 1만달러 이하 내에서 190개국 해외 페이팔 계정 입력만으로 송금이 가능하며 송금 수수료는 송금액의 1%, 최소 1달러로 일반 해외송금 서비스대비 저렴하다. 기존 해외송금 서비스는 고객이 해외송금 수수료와 전신료 등을 부담해야 했다.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관계자는 "하나 글로벌 페이는 신속성, 편리성, 수수료 비용 등의 측면에서 기존 일반 해외송금과 차별화된 서비스"라며 "해외 거주중인 친구나 친지, 유학생에 대한 송금과 국내 거주 외국인의 본국 송금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이베이 자회사인 페이팔은 총 25개국 통화로 190여개국에서 개인 및 사업자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하나은행과 페이팔은 하나 글로벌 페이 출시를 위해 지난달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