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STX조선해양의 채권단이 'STX조선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합의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에 대한 6천억원의 긴급자금지원과 관련 7개 채권은행 모두 주 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자금지원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STX조선은 오늘(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천억원의 긴급자금을 수혈받게 된다. 하지만, 실제 지원금액은 이미 집행된 1500억원을 뺀 4500억원이다.
STX조선의 채권 은행·기관은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NH농협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8곳이다.
앞서, KDB산은은 지난 12일 채권단회의를 통해 STX그룹 측이 요청한 6천억원의 자금지원에 대한 입장을 결정해 통보해 줄 것을 제안했었다.
STX조선에게 지원될 긴급자금 6천억원은 6월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공·사모회사채 상환자금과 선박 제작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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