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 매매] 과천, 45주 만에 반등
[부동산 캘린더: 매매] 과천, 45주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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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부동산써브
4.1대책 효과는 '아직'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정부와 국회가 4.1대책 수정안에 합의하면서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면제 주택이 늘었지만 아직 조용한 분위기다. 서울 강남권은 일부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호가가 높아지는 곳도 있었고 수도권에서는 과천시의 호가가 오르며 45주 만에 상승 반등에 성공했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1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3주(4월12~18일)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경기가 –0.02%, 신도시는 –0.01%, 서울과 인천은 보합(0.00%)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0%를 기록했다. 대부분 지역이 큰 변동이 없었지만 도봉구(-0.06%), 성북구(-0.04%), 구로구·노원구(-0.03%), 은평구(-0.01%) 등은 하락했고 서초구(0.02%), 강남구·송파구·양천구(0.01%)는 소폭 올랐다.

도봉구는 지난주보다 거래가 더 없다. 정책 발표만 난 상태라 문의만 간혹 있는 편이다. 쌍문동 한양1차 71㎡가 1000만원 내린 2억~2억1000만원 선이다.

성북구도 마찬가지다. 딱히 정책에 의한 영향도 없고 계속 조용하다. 장위동 대명루첸 125㎡가 2000만원 내린 5억7000만~6억2000만원이다.

한편 재건축 단지들이 호가가 상승하면서 강남3구 시세가 올랐다. 또 양천구도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지난주보다 문의가 늘어 매도호가가 조금 올랐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차가 커 정작 거래로 이어지진 않고 있지만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 호가를 올리고 있다. 재건축 단지인 개포동 주공4단지 36㎡가 500만원 오른 5억4000만~5억5000만원 선, 일반아파트인 압구정동 현대8차 117㎡는 1500만원 오른 9억7500만~11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송파구는 정책 발표 때문에 물건이 다 들어가면서 가격도 올랐다. 간간히 문의는 있지만 시장 상황만 볼 뿐 적극적인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재건축 단지인 가락시영1차 49㎡가 250만원 오른 5억6500만~5억7500만원 선이다.

양천구도 정작 거래로 이어지긴 힘들지만 문의는 확실히 많아졌다. 목동 진도1차 82㎡가 15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8000만원, 신정동 신시가지12단지(저층) 74㎡는 10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9000만원 선이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성남시·의정부시(-0.07%), 화성시(-0.06%), 평택시·안산시·수원시(-0.05%), 시흥시(-0.03%), 안양시·용인시·고양시(-0.02%), 부천시(-0.01%) 순으로 하락했고 과천시(0.04%), 이천시(0.01%)는 상승했다.

과천시의 경우 거래는 많지 않지만 일부 급매물이 일부 소진됐고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고 있다. 중앙동 주공1단지 89㎡가 1000만원 오른 8억4000만~9억2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0.01%로 일산(-0.05%), 분당(-0.01%)는 하락했고 평촌(0.01%)는 올랐다. 일산은 분위기를 묻는 매도자의 전화만 걸려올 뿐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다. 급매물도 찾는 사람이 없다. 정발산동 밤가시마을 건영빌라3단지 188㎡가 1000만원 내린 4억8000만~5억6000만원 선, 4단지 102㎡도 1000만원 내려 2억2000만~2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은 0.00%로 서구(-0.01%)만 소폭 하락했다. 서구는 4.1대책 발표에도 거래가 원활하지 않다. 문의도 별로 없고 조용한 분위기다. 가좌동 한신휴플러스 142㎡가 1000만원 내린 3억3000만~3억8000만원 선, 당하동 신안실크밸리 87㎡는 500만원 내린 1억7500만~1억95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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