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지난달에 이어 3월 부도업체수가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3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전월(85개)에 비해 16개 감소한 69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0년 1월 부도업체수 집계 이후 최저수준이다.
한은은 이를 설 전후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대출에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강화 영향 등이 더해지면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서비스업, 기타가 각각 11개, 8개, 2개 감소한 반면 건설업은 5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16개 감소한 38개, 서울은 전월(31개)과 동일했다.
반면, 신설법인수는 증가했다. 3월 신설법인수는 6354개로 전월(5692개)보다 662개 증가했다. 이에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19.9배로 전월(101.6배)보다 상승했다.
한편, 3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0%로 전월(0.09%)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어음부도율이란 전체 어음교환 중 부도가 난 어음의 비율을 말한다.
지역별로는 서울(0.09%)이 0.03%포인트 상승하고 지방(0.19%)은 0.1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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