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민원다발 보험사에 엄중대처
금감원, 민원다발 보험사에 엄중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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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금감원이 보험민원을 잡지 못한 보험사에 대해 CEO 면담, 현장검사 등으로 엄중 대처한다.
 
5일 금감원은 '보험민원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때까지 검사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험회사 CEO회의를 개최해 금감원의 강력한 민원감축 의지를 전달하고, CEO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보험사들에게 향후 2년간 분기별 민원감축 계획 및 구체적 이행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고, 성과를 7월 금감원에 보고토록 했다. 이행실적이 부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CEO 면담 및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금감원은 8~10일 동안 일본 일본 금융청, 생․손보협회 및 보험사들을 방문, 보험금 미지급 점검사례를 벤치마킹해 점검항목을 분기별로 선정(1~2개)하고, 이를 보험사 감사조직이 전수조사하게 해 결과를 보고토록 조치한다. 

전수조사 결과, 보험금 미지급 사례가 확인되면 즉시 시정하고, 재발 방지대책(상품, 약관, 지급절차, 시스템 등)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보고하도록 한다. 금감원 검사에서 같은 유형의 사례가 적발되면 경영진과 감사에게 엄중한 책임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매 분기 보험민원 발생동향을 유형별(상품별, 모집채널별), 발생사유별(불친절, 불완전판매, 미지급 등)로 정밀 분석해 민원이 급증하거나 많이 발생하는 분야 및 회사에 대해서는 검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비자보호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중점 분석하고, 점검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현장조사 실시하기로 했다. 지적사항은 재발방지를 위해 다른 보험사에 전파하고, 동일 유형의 부당한 민원이 계속 발생하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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