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선언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선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협력업체도 5월부터 금지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를 선언했다.

22일 아모레퍼시픽은 지속가능위원회를 소집,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앞으로 제품의 안전을 위한 대체법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2008년부터 자체적으로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해 동물실험을 금지해 온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선언문을 통해 오는 5월 1일부터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동물실험을 금지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동물실험 검증을 위한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업체의 동물실험 여부에 대한 검증을 강화한다. 신규 및 추가 동물실험이 확인될 경우 오는 5월 1일부터는 해당 원료를 적극 대체할 예정이다. 동물실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원료 역시 사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동물실험 대체법 개발 및 이를 위한 산학 협력 강화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아모레퍼시픽 측은 설명했다.

다만 "다른 국가 또는 타법령에 의해 불가피하게 동물실험이 요구 또는 강제되는 경우는 제외한다"는 예외 조항은 남겼다.

중국의 경우 중국 정부에서 지정한 곳에서 동물실험을 거친 제품만 수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EU는 지난 11일 동물실험을 거친 원료가 들어간 화장품의 판매와 수입까지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발효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