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간선도로 여유공간에 임대주택 조성 추진
서울시, 간선도로 여유공간에 임대주택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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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서울시 내 도로 주변 여유공간이 임대주택과 도서관 등으로 활용된다. 친환경·소통공간 조성과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는 서울시가 이번에는 시가 관리하고 있는 간선도로 주변을 주목하고 나선 것이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는 공원, 도서관과 같은 주민편의시설이나 임대주택 등의 공급 활성화를 위해 간선도로의 터널 입구나 IC 주변 등을 대상으로 여유공간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 170여곳 1200㎞에 이르는 간선도로 주변 시 소유의 자투리땅을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신림~봉천터널 입구 주변 2800㎡ 규모의 부지와 구로IC 주변 여유공간, 지하화될 예정인 제물포길 일부 구간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올해 말까지 활용 가능한 여유공간을 조사하고 선정된 부지를 대상으로 도로의 확장이나 곡선반경 변경 등의 구조개선이나 입체화가 필요한지 확인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처럼 시내 150㎞가량의 6개 도로를 지하화 한다는 오세훈 전 시장의 '서울시 도시지하도로 사업(U-Smartway)'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안대희 시 도로정책팀장은 "임대주택 등의 주민편의시설 부지 마련에 적당한 간선도로 주변 부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간선도로 전체를 지하화 하는 방안은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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