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지난 이틀간 갑작스레 포근해진 날씨로 탄산음료, 기능성음료, 아이스크림 등의 매출이 깜짝 상승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30~31일 음료 매출이 전주 대비 13.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0.3% 올랐다.

특히 탄산음료, 스포츠음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탄산음료 매출이 전주 대비 22.9%, 스포츠음료는 30.8% 상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에너지음료는 30.8%, 비타민음료도 24.9% 늘었다.

아이스크림도 28.5% 매출이 증가했다. 흔히 여름 상품이라고 불리는 '바류'와 '펜슬류(쭈쭈바 형태)'의 매출이 36.2%, 39.6% 올랐다.

반면 두유, 꿀물 등 온장고 음료는 각각 10.2%, 11.3% 매출이 떨어졌다.  찐빵과 어묵도  30.1%, 17.8% 매출이 감소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일도 높은 최고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지난 이틀 간의 매출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편의점에선 날씨에 따라 상품별 매출이 민감하게 변하기 때문에 제품 발주 단계부터 날씨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