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매도 타이밍은 2월"
"올해 부동산 매도 타이밍은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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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부동산정책과 新투자전략' 발표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연중 월별 시세 트렌드를 활용하면 2월이 가격급등기, 즉 매도 타이밍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매도시기를  잘 잡으셔서 타이밍을 놓쳐 후회하는 일이 않길 바랍니다." (장용동 헤럴드경제신문 국장)

24일 장용동 국장은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가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SDU 리얼아카데미 스쿨'에서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과 新투자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장 국장은 "최근 국내 주택시장은 MB정부의 9번에 달하는 '찔끔 대책'으로 시장 불신만 팽배해진데다 글로벌 경제위기 지속으로 구매력이 감소된 상태"라며 "시장정상화와 주거복지가 화두로 부각됐다"라고 분석했다.

먼저 장용동 국장은 인구구조학적으로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던 시기는 지나갔으며 2020년을 기점으로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택구매 의사가 있는 '유효수요'가 40만가구에 그칠 것"이라며 "결혼으로 인한 한 집 살이, 노후로 인한 멸실가구, 분가주택 수요 등 해매다 유효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구구조가 중요한 부동산 특성상 투자를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알짜'지역으로 몰려들 것이라며 충청도, 세종시, 강원 춘천~원주권역 등을 꼽았다.

장 국장은 "충청도의 경우 세종시 이주가 서서히 자리 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 8개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인데다 앞으로 노선이 추가될 수도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청사가 있는 이상 앞으로도 예산 일부가 꾸준히 투입될 것"이라며 "세종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으로 우수인력들이 입주할 뿐만 아니라 국제 캠퍼스 등 학군까지 조성돼 5년만 지나면 세종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장용동 국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하우스푸어 대책 △임차인 대책 △임대주택 공급 △취득세 감면 연장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보금자리주택 임대 전환 등 7가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즉각적인 정책 효과가 나서도 안 되고, 나지도 않을 것"이라며 "현재 경색돼 있는 부동산시장을 크게 해소시키지는 못하겠지만 규제 완화, 임대사업 부양 등 정부의 의지를 전달할 수는 있어 장기적인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의 'SDU 리얼아카데미스쿨'은 오는 3월 12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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