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내년 6개 계열사 매출액 1조원 목표"
코레일 "내년 6개 계열사 매출액 1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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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내년 6개 계열사 매출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9일 코레일에 따르면 계열사는 지난 7일 서울 철도빌딩에서 열린 '2012년 사장단 회의'에서 올해 경영성적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코레일 계열사는 코레일유통㈜, 코레일공항철도㈜, 코레일로지스㈜,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테크㈜ 등 6개이다.

코레일 계열사는 올해 총 매출액을 9천674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보다 129% 대폭 증가한 것이다.

공항철도 2단계 개통에 따른 MRG(최소수입 보장) 증가와 철도역사 외부로의 매장 진출, 각종 사업 수주 등이 매출 신장 요인으로 분석됐다.

MRG 영향을 크게 받는 공항철도를 제외한 5개 계열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258억원(추정)이다. 모회사 납부수수료 방식 변경에 따른 금액(30억원)을 감안하면 전년 보다 4%가량 증가한 것이다.

각 계열사는 올 한해 편의점, 주차장, 콜센터, 시공사업 등에서 활발하게 외부사업을 수주, 외부 매출이 작년 1천410억여원에서 올해 1천590억여원으로 증가해 모회사 의존도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코레일은 분석했다. 모회사 의존도는 모회사에서 위탁한 사업 수주 또는 모회사 자산을 활용해 창출한 매출액의 비중을 말한다.

코레일은 내년 계열사 매출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는 2004년 계열사 설립 이후 최고 금액이다.

공항철도를 제외한 계열사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5% 증가한 300억원으로 설정했다.

코레일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특화상품 개발을 통한 계열사 영업력 강화 ▲신성장사업 발굴로 수입원 다변화 ▲경영관리시스템 고도화 ▲인재육성·조직역량 강화 등 4가지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올해 신규사업 진출, 외적 성장에 노력을 기울였으나 내년에는 외부 매장, 자전거 셰어링, 테마파크, 차량 부품공급사업 등 핵심 사업을 보다 전문화·차별화해야 한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시 리스크 분석·관리를 철저히 하고 모회사와 계열사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동반 진출방안도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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