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중에 새로운 5000원권 지폐가 등장한다.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첨단 위조방지장치를 대폭 확대하고 크기는 줄인 새로운 5000원권을 내년 상반기 중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새로 발행되는 5000원권은 홀로그램, 요판잠상, 광가변잉크 등 첨단 위조방지장치가 적용되고 색상과 문자, 숫자 등의 디자인이 모두 바뀐다.
다만, 도안인물은 현재의 율곡 이이를 그대로 넣기로 했다.
크기는 가로 142mm, 세로 68mm로 지금의 5000원권보다 가로는 14mm, 세로는 8mm 축소된다.
새 5000원권은 시각디자인이나 미술사를 전공한 5명의 교수를 비롯해 한은, 한국조폐공사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화폐도안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쳐 확정됐다.
한은은 5000원권 위폐대책이 시급하고 현금취급기기에 거의 사용되지 않아 새 1만원권과 1000원권에 앞서 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7년 상반기 중 발해예정인 새 1만원권과 1000원권 규격은 세로 규격은 5000원과 같은 68mm고 가로는 6mm씩 차이가 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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