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어음부도율, 1년4개월來 '최고'
10월 어음부도율, 1년4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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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10월 전국 어음부도율이 1년4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조정전)은 0.16%로 전월(0.12%)보다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1년6월 0.21%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로, 지난 6월부터 줄곧 0.12% 수준을 보이다 넉달 만에 상승한 것이다.

김혜연 한국은행 자본시장팀 과장은 "최근 건설관련 부도업체가 많아지고 남광토건, 웅진홀딩스 등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들의 발행어음이 만기가 돌아온 영향으로 부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12%)과 지방(0.45%)이 각각 0.03%포인트, 0.09%포인트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도업체도 증가했다.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전월(102개)에 비해 14개 증가한 116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부동산 개발 사업 관련 특수목적회사(SPC)가 포함)이 각각 6개, 1개, 13개 증가했다.

신설법인수는 5639개로 전월보다 56개 감소했다. 신설법인은 지난 7월 7127개로 정점을 찍은 이후 8월(5828개), 9월(5695)에 이어 석달 연속 줄어들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64.1배로 전월(74.0배)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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