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독주'…"나라밖에서 길을 찾다"
네이버 '독주'…"나라밖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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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국내 포털 3사의 3분기 경영성적표가 판이하다. 1위 네이버의 독주체제가 견고한 반면, 다음과 SK커뮤니케이션즈는 부진했다. 영업전략에서 희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포털 2위 '다음'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다음'의 올 3분기 실적은 매출 1,095억 원에 영업이익 222억 원, 당기순이익은 192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5%와 40.7% 감소했다.

싸이월드와 네이트를 운영하는 3위 SK커뮤니케이션즈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한 512억 원, 영업손실은 46.3% 증가한 120억 원이었다.

반면, 네이버는 3분기에도 질주를 계속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한 5,955억 원을, 그리고 당기순이익은 24.6%나 늘어난 1,268억 원을 기록했다.

이들 포털 3사의 실적희비는 글로벌 경쟁에서 판가름난 것으로 분석됐다.

NHN은 메신저 서비스 '라인' 등이 일본과 동남아 등에서 가입자 7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1천억 원대의 해외매출을 올렸다. 반면, 다른 포털들은 국내 광고시장 침체를 만회할만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인터넷에서도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려가고 있기때문에 네이버의 독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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