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중국 우한분행 개점
기업銀, 중국 우한분행 개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기업은행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우한분행을 개설하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오충환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법인장, 정징핑 은감국 부국장, 허밍 인민은행 부행장, 씽자오종 우한 부시장, 짜오빙 후베이성 부성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장광태 우한분행장, 한광섭 주중 우한 총영사, 백용천 재경관, 김동건 금융감독원 베이징사무소장.
[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기업은행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중국 내 10번째 영업점인 우한분행을 개설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계 은행 가운데 우한지역에 지점을 낸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후베이성 성도인 우한시는 중국 중부지역 정치·경제·교통·금융중심지이며 거주 인구가 1000만명이 넘는다. 또 광학전자와 석유화학, 바이오산업 등 첨단산업이 급성장하는 지역이라 최근 국내 기업 진출도 활발하다.

기업은행은 우한분행을 통해 톈진과 칭다오 등 동부 연안지역과 함께 최근 개발정책이 집중되는 중국 내륙지역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우한분행을 통해 인근 우창과 한코우, 한양 등 후베이성 지역에 투자한 한국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량 중국기업 유치와 개인영업에도 힘써 현지화 추진 모범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이날 개점식에 앞서 후베이성 왕궈성 성장을 만나 우한분행의 역할과 한국기업의 투자확대 등 상호 관심사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0월 후베이성과 현지 진출 한국 중소기업의 지원에 관한 업무제휴를 맺은 바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1997년 톈진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해 2009년 현지법인인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를 설립해 영업망을 확대해 왔다. 기업은행은 올해 말까지 톈진과 옌타이 등에 영업점을 내고, 내년에는 베이징에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