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대 주거복합 및 장기전세주택 신축 계획이 보류됐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개최된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관악구청장이 요청한 '관악구 봉천역 일대 도시환경정비구역 결정(안)'을 보류시켰다.
서울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인접한 봉천동 923·944번지 일대는 주거복합 및 장기전세주택이 들어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는 사업지 주변여건을 고려한 높이계획 및 주거비율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 결정안을 보류시켰다.
당초 이들 지역은 최고 100m, 지상 30층 높이로 계획됐으며 주거비율은 1·2구역 각각 연면적의 90%로 신청했다. 1·2구역의 연면적은 각각 3만2345㎡, 2만6254㎡ 규모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한 검토 및 논의 후 소위원회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악구 남현동 산69-52번지 일대 1300㎡ 규모의 '남태령 제2공원(가칭)' 결정안도 보류했다.
이 공원은 대형판매시설은 '남현프라자(가칭)' 신축공사 관련 시행사가 소공원 기부채납을 제안함에 따라 공원결정안이 입안, 도계위에 상정됐다.
그러나 시는 '남현프라자' 건축허가에 대한 추진경위와 주변 소상공인들의 의견 수렴 등을 보완할 경우 심의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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