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보건의료 R&D 4362억원 투자
정부, 내년 보건의료 R&D 4362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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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육성에 3372억 편성

[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정부는 내년 보건의료 R&D에 436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중 제약산업 육성에는 3372억원이 투입된다.

27일 보건복지부는 2013년도 예산안을 이 같이 발표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보건의료 R&D 예산은 올해보다 9.5%(377억원) 증가한 4362억원으로 책정됐다. 제약산업은 올해보다 904억원(36.6%)이 많은 3372억원으로 정해졌다.

복지부는 우선 신약, 고급의료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이에 △신약, 의료기기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맞춤·재생의료 트렌드 대응을 위한 유전체 및 재생의료 R&D 강화 △의료서비스·질병예방 R&D로 의료서비스 최적화 및 의료비 절감 △신종감염병·기후변화 등 공공보건 위기 대응 R&D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약 전문인력 유치 양성에 39억원, 글로벌 제약기업 육성 펀드 조성에 200억원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처를 올해 2개에서 3개소로 확대하고, 주요분야 실무인재양성과 현지 컨설팅·해외전문인력채용에도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 제약 M&A 전문펀드는 세부적으로 정부 출자분 200억원을 포함해 연간 1000억원, 2014년까지 총 2000억원을 조성한다. 국내외 VC, 기관투자자 자금유치를 통해 유망벤처 M&A, 기술제휴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신약개발에도 360억원, 개량신약 및 글로벌 제네릭 개발에 239억원, 백신 등 전문의약품 개발에 205억원을 지원한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에 641억원을, 신약 R&D 투자에 2474억원을 배정했다. 또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65억원) 의산업 생태계 발전형 의료시스템 수출(40억원)도 추진한다. 

FTA 확대에 따른 의약품 등 국가표준품 품질검증 기반구축을 위해 1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바이오의약품 심사평가 기반 연구를 위해 53억원, 천연물의약품 개발 활성화를 위해 33억원, 의료기기 국제경쟁력 강화하고자 20억원을 투자한다.

이외에도 나트륨 저감화 확산(17억원)과 기후변화 등 미래 대비 안전관리 기반연구와 생활화학물질, 담배 등 위해성 평가 연구를 위해 각각 20억원씩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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