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콜금리 동결...3.25%유지
韓銀, 콜금리 동결...3.25%유지
  • 김동희
  • 승인 2005.05.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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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콜금리를 현 수준인 3.25%로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콜금리 목표는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 각각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6개월연속 제 자리에 머무르게 됐다.

금통위는 올 들어 국내경기는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어 완만하나마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은 내수 회복세가 경기를 견인할 정도는 아니어서 전체적으로는 저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앞으로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내수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2/4분기말경부터는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통위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부문에서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각종 개발사업에 편승해 아파트및 토지가격의 오름세 확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4월에는 배당금 송금의 큰 폭의 증가로 소폭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앞으로는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는 이와 같은 현실분석을 종합적으로 감안, 콜금리 목표를 현수준 연 3.25%에서 유지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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