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투자하세요"…한국서 로드쇼 개최
"브라질에 투자하세요"…한국서 로드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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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24일 브라질 경제인들이 한국을 방문해 자국의 금융시장 투자 유치를 위한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 정부가 유일하게 참여하는 투자설명회로 정부와 민간 기관들의 고위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해 브라질 시장에 대한 견고함과 투자 매력을 강조했다.

◆ "시장 안정성에 주목"

이마누엘 프레이레 브라질 중앙은행 부총재는 "브라질은 건전한 경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얘기치 못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시장 안정성에 주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전세계적인 부채증가 추세에도 브라질 정부의 부채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으며 물가 상승률 역시 조절이 가능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올해 브라질의 물가 상승률을 4.5%로 예상한 가운데 실제로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만큼 당국의 조정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금리 역시 세계 경제 여건만 가능하다면 경제 부양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신용 증가율에 대해서는 수요가 많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용증가율은 19%에 불과하고 주택 부분을 포함해 신용은 GDP의 60%대에 달하고 있어 포지션이 건전하다는 것.

아울러 각종 국가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매력으로 꼽았다. 프레이어 부총재는 "공공 교육을 강화할 생각이고 도로와 철도, 상수도 시스템, 물류 간소화 등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관심있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브라질 부채 95%는 국내 채무"

파울로 푼토라 발리 브라질 재무부 국가 채무 관리국장은 "현재 브라질의 부채중 약 95%가 국내 채무"라며 "국가의 엄격한 채무 관리 전략에 의해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안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브라질은 채무 관리를 위해 국내 채권은 주로 변동금리채권과 물가상승률 연동 채권으로 발행할 계획이며 해외채권의 경우 글로벌 달러 채권 30년물이 발행된 상태다.

그는 "투자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어서 국내 채권 시장에 참여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13%를 참여하고 있다"며 "국내 채권 시장의 수익률은 달러 기준으로 평균수익률 연간 22%를 기록하고 있고 달러 기준 1일 거래량이 메인 벤치마크는 3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국내 채권 시장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채권 진행 상황을 월별로 진행하고 있고 해외 채권은 매일 바이백 채권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며 "결국 오는 2012년까지 면목 재정 적자가 GDP의 -1.6%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1.0, -0.4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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