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대차 울산공장 폭력상황 수사
경찰, 현대차 울산공장 폭력상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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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울산경찰청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발생하는 회사 측과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 노조) 간의 폭력상황과 관련, 앞으로 노사 양측이 고소고발을 제기하면 이를 수사하고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21일 밝혔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지난 20일과 21일 밤사이 1공장으로 진입하려는 하청노조 조합원 300여명과 이를 막으려는 관리자 500여명 사이에 수차례 충돌이 빚어졌다. 노조는 전체 사내하청 근로자를 모두 정규직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청노조는 만장기로 사용하던 3m높이의 대나무를 이용해 맞서면서 사측 관리자 10여명이 다치고 노조원들도 일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대나무를 사용한 노조원들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경찰은 회사의 고발이 들어오는 대로 하청노조를 상대로 수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1시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릴 예정인 현대차 전주, 아산공장 하청노조원 250여명(경찰추산) 집회에서 폭력행위자가 있으면 노사구분 없이 현장에서 검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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