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10000P 무너지나
뉴욕증시, 다우 10000P 무너지나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5.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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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우려감 확산...약세전망 잇달아.
뉴욕증시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10000과 나스닥 종합지수 2000이 위협받고 있다.

GM분식회계 의혹에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겹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 2003년 5월 이래 최대의 하락장세를 연출했다.

특히,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191.24 P(1.86%) 하락한 10087.51을 기록, 지난 2003년 5월 이래 일중 낙폭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3일 연속 100P 이상 하락해 이 기간 낙폭만 420P에 달했다.

또, 나스닥지수는 38.56 P(1.98%) 떨어진 1908.15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43 P(1.67%) 하락한 1142.6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3월 뉴욕지역 제조업활동지수와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모두 기대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증폭시킨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전날 장 종료 후 기대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컴퓨터 업체 IBM 등 일부 기업의 실적부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지난해보다 악화된 실적을 발표한 IBM은 무려 8.30% 하락했다.

경제성장 위축을 예고하는 각종 지표들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기업들의 실적도 부진한 가운데 주요지수의 기술적 저지선마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장세반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제너럴 일렉트릭(0.70%)과 씨티그룹(0.77%)은 기대실적 충족으로 모두 상승했으나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AWSJ는 연방준비위원회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계속 금리를 인상하면 소비지출이 줄고 기업의 이익 성장도 둔화돼 결국 강세장(bull market)이 막을 내릴 수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말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191.25포인트(1.9%) 급락해 10,087.51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3일 연속 10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지난 2003년 1월 이후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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