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대출금 부담된다"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국민 69.23%가 본인이 하우스푸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하우스푸어와 관련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본인이 하우스푸어라고 답한 응답자는 총 910명 중 630명(69.23%)로 집계됐다.
반면 하우스푸어가 아니라고 답한 응답자는 280명(30.77%)에 그쳤다. 또 하우스푸어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87.14%(549명)는 현재 대출금 때문에 생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하우스푸어의 기준에 대해서는 '주택 대출금이 얼마든 생활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와 '소득대비 대출금의 비율이 30%인 경우'에 대한 응답이 각각 24.44%(154명)로 나타났다.
하우스푸어가 생긴 원인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35.08%(221명)가 '현재 주택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무리하게 대출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0.63%(193명)로 집계됐다.
이어 23.97%(151명)가 '집값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경제가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97%(25명)으로 나타났다.
하우스푸어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28.25%(178명)는 '집값이 다시 오르면 된다'라고 답했으며 26.35%(166명)는 '집을 팔고 저렴한 주택을 구입하면 된다'고 답했다.
향후 주택 구입의사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37.14%(234명)이 '주택경기 회복 여부를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 34.60%(218명)는 '여력만 되면 집을 사고 싶다'라고 답했다. '향후 몇 년 간 집을 살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20.16%(12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수준에 ±3.9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