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이 뭐길래?…복제 비아그라 경쟁 '후끈'
‘염'이 뭐길래?…복제 비아그라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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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염 변경' 복제약 출시가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비아그라의 성분명 '구연산실데나필 함유제제'에 대한 오남용 우려의약품 고시가 '실데나필 함유제제'로 변경 고시됐다.

최근 비아그라 성분에서 구연산을 빼는 등 염을 변경한 복제약이 품목 허가를 신청하면서 기존 고시를 확대 적용하기로 한 것. 약효를 내는 실데나필 성분은 그대로 두고 쓴맛을 내는 구연산 성분을 없앴기 때문에, 기존 정제(알약)보다 복용의 편의성이 그만큼 높아졌다.

이번 고시 변경으로 삼진제약의 '해피그라', 건일제약의 '세리비아', CJ제일제당의 '헤라그라', 근화제약의 '프리야', 동국제약의 '엠슈타인', 휴온스의 '프리스틴', 씨티씨바이오의 '플리즈' 등 염변경 복제약 20품목의 출시가 가능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비아그라 복제약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들 제품은 오리지널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제형이 다양하다.

특히, 파트너가 약 복용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물 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녹여먹는 필름형과 세립형(가루), 씹어먹는 츄정 등이다.

한편, 지금까지 비아그라 복제약으로 식약청에 허가를 신청한 의약품은 26개 제약사 46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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