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이 대세"… 무더위 속 건강음료 '불티'
"웰빙이 대세"… 무더위 속 건강음료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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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최근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로 아이스크림 뿐 아니라 음료의 소비도 크게 늘고있다. 특히, '웰빙' 바람이 거세지면서 맛은 기본이고, 음료의 성분까지 꼼꼼히 따져 '건강'을 생각하는소비자들이 늘고있다. 이에 따라 음료업계에서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을 함유한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20일 관련 음료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코카콜라, 롯데칠성, KGC인삼공사 등은 각 사의 컨셉과 기능성을 달리해 건강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헛개음료의 원조인 광동제약을 제치고 업계1위에 등극한 CJ제일제당은 '컨디션 헛개수'를 내세우며 제로칼로리 건강음료로 건강과 다이어트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컨셉을 강조하며 여심(女心)공략에도 나선 모습이다. 100% 국산 헛개열매와 칡즙의 함유로 갈증 해소는 물론 이뇨작용 및 체내 노폐물, 독소배출에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컨디션 헛개수는 지난 4월, 출시 16개월만에 누적판매량 2000만병을 돌파하며 차음료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칼로리 걱정없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커피음료도 인기다.

코카콜라의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블렌드 아이스 블랙'은 설탕 무첨가 커피다. 설탕을 배제했지만, 커피 본연의 깊은 맛과 풍부한 향은 살려 칼로리 부담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쟈뎅의 '워터커피' 역시 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커피음료다. 제로칼로리를 자랑하며 카페인 함량도 적어 물 대용으로도 음용이 가능하다.

쉽게 지치는 무더위에 상큼하게 톡쏘는 '초음료'는 무더위에 청량감을 선사해준다.

롯데칠성의 '바로 마시는 사과초'는 과즙을 숙성·발효시켜 만든 사과식초와 과즙이 먹기 좋은 비율로 구성돼 목 넘김이 부드럽고, 상큼하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물에 희석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음용가능한 편의성을 더했다.

얼마 전 새롭게 리뉴얼 된 대상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는 식이섬유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3배이상 높였으며, 피부와 간, 심장 등의 관리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콜라겐, 헛개나무 농축액 등을 첨가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홍삼을 기본으로 한 '홍삼담은 블루베리차', '홍삼담은 사과차', '홍삼담은 레몬차' 등 3종을 선보였다. 6년근 홍삼과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분말을 첨가한 '홍삼담은 과일차'는 새콤달콤한 과일 맛을 살리면서도 달지 않은 은은한 과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기능성 차 전문업체 티젠 역시 설탕은 줄이고 오미자와 레드 와인 같은 웰빙 재료를 활용한 '설탕을 절반으로 줄인 아이스티' 4종을 출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력을 잃기 쉬운 더운 여름철에는 '마실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최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음료 제품들을 현명하게 선택해 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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