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해외여행, 어떤 신용카드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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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마일리지 카드 '인기'

[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 시 마일리지 적립률이 큰 신용카드나 해외결제 혜택이 큰 카드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국내거주자들의 해외 결제금액은 모두 22억7000만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5.2%, 1년전보다는 23.3%나 증가했다. 사용인원도 489만7000명으로 사상 최대였다.

카드업계에서는 해외여행 시 카드사용이 늘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한 카드가 따로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카드 결제를 할 때마다 마일리지가 쌓여 항공권 구매에 도움이 되는 '항공마일리지 카드'가 인기다. 항공마일리지 카드는 누적된 마일리지로 국내외 항공권 구입과 공항 우대 서비스, 면세점 할인 등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카드다.

대표적인 항공마일리지 카드는 외환 크로스마일카드, 삼성애니패스플래티늄카드, 씨티 프리미어마일카드, 현대카드 T3플래티넘 등이 있다. 만약 2000만원을 해당 카드로 결제한 경우 대한항공기준 크로스마일카드는 2만4000마일(인천~방콕 등), 프리미어마일카드는 2만마일(인천~사이판 등), T3플래티넘은 1만3000마일(인천~홍콩 등) 정도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외환 크로스마일카드의 경우 1500원당 1.8 '크로스마일'이 적립되는데 이는 대한항공과 제휴 외국계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할 땐 1대1로, 아시아나항공으로 전환될 때는 1대1.2 비율로 적용된다.

삼성애니패스플래티늄카드는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치 등 국내 커피전문점 이용금액 중 1000원 당 아시아나항공 5마일을 적립해주는 카드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항공마일리지 카드를 사용할 때는 유효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카드마다 해당 마일리지를 쓸 수 있는 유효기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씨티 프리미어카드의 경우 적립된 마일리지에 유효기간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한 후엔 해당 항공사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적용된다.

다른 해외여행용 카드로는 해외이용 시 적립이나 수수료 할인 혜택이 있는 카드들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카드3의 경우 항공권구입이나 해외에서 결제할 때 포인트를 적립해 주며 연간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2%까지 적립할 수 있다.

롯데포인트플러스펜타카드도 전월 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사용액의 최대 5%까지 적립해주는 해외용 카드로 인기가 많으며 신한카드의 하이포인트카드의 경우 비자, 마스터, JCB 뿐만 아니라 신한카드와 JCB가 제휴해 만든 URS라는 브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카드다.

면세점특화 카드도 빼놓을 수 없다. NH농협은행의 'TAKE 5'는 전세계 음식점, 전세계 스타벅스와 함께 전세계 면세점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인천공항 워커힐 레스토랑 무료식사, 해외 ATM 할인 등도 제공된다.

롯데카드와 일본 마루이그룹이 제휴한 'EPOS카드'는 롯데면세점에서 5~15%를 할인 받을 수 있고 롯데백화점에서 구매 금액별로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일본 마루이백화점에서는 롯데카드로 결제할 때 10% 할인이 적용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시 무분별한 소비를 막기 위해 신용카드를 가져가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계획적으로 사용한다면 오히려 절약에 도움이 된다"며 "또 여행자보험에 가입했더라도 급하게 병원을 갈 일이 생기는 등 응급상황이 생기면 일단 본인결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비용으로라도 신용카드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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