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고공행진'…'油테크' 카드 봇물
국제유가 '고공행진'…'油테크' 카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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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서방과 이란의 핵협상이 성과없이 결렬되면서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는 등 오름세다. 이미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면서 차를 소지하고 있는 운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처럼 유류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카드소비자들의 지갑 속에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주유특화카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도 이에 발맞춰 주유혜택이 큰 신용카드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25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는 특정주유소 또는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이나 적립을 제공하는 카드를 활용해 카드소비자들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보다 쉽게 유(油)테크를 할 수 있도록 유형별 주유특화카드를 소개했다.

주유특화카드들은 크게 '할인형'와 '포인트 적립형'으로 나누어 지고, '모든 주유소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와 '특정주유소에서만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로 다시 나눌 수 있다.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에는 롯데드라이빙패스카드, 우리V카드오일100, 삼성카앤모아카드 등이 있고, 리터당 60~100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특정 주유소를 자주 이용하는 카드소비자들은 해당 주유소에서 더 큰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유용한데, 하나SK카드클럽SK, 신한GS칼텍스dream100 등을 통해 리터당 100~15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포인트 적립형 주유특화카드를 선호한다면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100~120점의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신한RPM카드플래티넘#, 외환넘버엔오일로 등을 활용할 수 있고, 특정 주유소에서 더 많은 포인트 적립혜택을 원하는 카드소비자들은 신한SK에너지오일링카드, 하나SK오일행복카드로 리터당 120~150점을 적립할 수 있다.

주유특화카드의 경우 차량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엔진오일 무료교환, 차량정비 및 자동차보험료 할인 등이 그것이다. 하이패스를 자주 이용하는 카드소비자라면 하이패스 이용요금 할인 및 적립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평소 알뜰주유소를 자주 찾는 카드소비자들은 알뜰주유소카드를 사용하면 리터당 최대 200원의 주유비 절감이 가능하다. 알뜰주유소카드에는 우리카드와 NH농협카드가 있는데, 우리카드의 경우 포인트 적립형은 리터당 최대 150점을 적립, 할인형은 리터당 120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지난 1일 출시된 NH채움알뜰주유소카드는 적립형의 경우 리터당 최대 200점, 할인형의 경우 리터당 최대 15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LPG차량 운전자를 위한 E1현대카드M, NH LPG SAVE카드, SK엔크린LPG신한카드 등 특화카드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필요에 따라 전국 모든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드라이빙패스카드나 삼성카앤모아카드 등을 사용하면 일반주유 및 LPG관련 할인혜택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주유특화카드가 출시되어 있는 만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카드를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자주 이용하는 주유소가 있는지를 고려하고, 할인과 포인트 적립형 중 선호도에 따라 카드를 선택한다면 더 효율적인 유(油)테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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