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3억弗 규모 해외 ABS 발행
삼성카드, 3억弗 규모 해외 ABS 발행
  • 김성욱
  • 승인 2005.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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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판 자산 기초로 지급보증 없이 ING社와 계약


삼성카드가 카드 업계 중 역대 최저 금리 해외 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 1조2천억원 규모의 증자에 이은 ABS 발행으로 인해 삼성카드는 향후 재무 건전성과 투자자들의 신뢰도 증가 등으로 경영 개선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카드(대표이사 사장 柳錫烈, www.samsungcard.co.kr)는 24일 세계적 금융기업인 ING社와 3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 유동화증권(ABS) 발행 계약을 홍콩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ABS는 삼성카드의 카드 매출 채권(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을 기초 자산으로 발행돼 주간사인 ING社가 단독 투자자로 전액 인수하게 된다. 발행금리는 카드사 중 역대 최저 금리 조건인 Libor(런던 은행간 금리)+30bp(만기 3년)의 장기 저리 조건으로 자금 조달 비용의 대폭적인 감소와 대외 신용도를 재확인 했다.

특히, 해외 보증보험사의 지급 보증없이 양도자산인 매출 채권만을 담보로 세계적 평가기관인 S&P와 Moodys로 부터 AA-등급을 부여받는 등 보험사 지급 보증시 지급하는 통상적인 지급 보증 수수료(0.3%~0.4%)를 절감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해외투자자들이 국내 기관 투자자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카드채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는 삼성카드의 구조조정 성과 및 채권 건전성에 대한 신뢰의 반증이며, 해외 투자자들의 ABS 발행 제의가 잇따르고 있어, 보다 안정적으로 장기 저리의 자금조달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1조 2천억원의 유상증자도 97.3%의 높은 청약율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강화되는 대손 충당금 적립 비율의 선행 대처 등으로 2분기부터는 안정적인 흑자구조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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