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삼성생명이 자사주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다.
24일 오전 9시3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 주가는 전날보다 4500원(4.62%) 오른 1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마감이후 삼성생명은 주가 정상화를 위해 자사주 300만주를 유가증권시장을 통한 보통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대비 부진한 주가 해소를 위한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자사주매입을 했던 대한생명의 사례를 볼 때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자사주 매입계획 발표, 배당을 통한 주주 중심의 회사 정책 확인 등에 따라 주가는 당분간 시장의 상승률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저금리 우려 완화, 가이던스 대비 높았던 보장성 신계약 성장률 등의 모멘텀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부터 오는 7월23일까지 3개월간 300만주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밝혔다"며 "취득 기간 일평균 매입량은 4만7000여주로 올해 일평균 거래량의 19.5%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을 재확인하는 사측의 강력한 의지인만큼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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