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銀, '근거없는 루머' 법적대응 검토
SC銀, '근거없는 루머' 법적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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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SC은행이 그간 SC은행 안팎에서 돌던 각종 루머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은행은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 최근 은행의 명성에 반하는 근거 없는 루머들이 유포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수사의뢰를 통한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SC은행 내부에서는 산업은행 피인수설과 인원 감축에 대한 루머가 돌았다. 지난해 말 임직원에 대한 자발적인 명예퇴직 신청으로 인원감축을 시행하고 조직개편, 브랜드 명까지 전환한 상황에서 안팎의 루머가 끊이지 않자 노사 양측 모두 난감한 상황이었다.

이와관련 노사대표자 면담에서 논의한 내용을 직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지만 루머와 관련한 임직원들의 우려가 지속되고 은행 이미지의 실추가 우려되자 사측은 법적대응을 통한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SC은행 피인수설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제기돼 왔다. 당시 SC은행이 하나은행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문부터 시작해 지난해 5월말에는 산업은행 민영화 문제와 맞물리며 SC은행 소매금융부문의 산업은행 피인수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사측의 추가 인원 감축에 대한 소문도 루머로 드러났다. 서성학 SC은행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말 800여명의 인원감축을 시행 한 후이기 때문에 추가 인원감축은 힘든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SC은행 측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켜 한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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