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공무원 노사 민간기업 공동연수' 개최
현대重, '공무원 노사 민간기업 공동연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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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노사 민간기업 공동연수'를 위해 19일 현대중공업을 찾은 공무원들에게 권영해 현대중공업 전무(인사·노무 총괄중역)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국 42개 기관·지자체 공무원 270여명 참가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국 공무원들이 국내 대표 노사상생 기업인 현대중공업에서 노사화합의 비결을 배우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전국 42개 기관, 공무원 270여명을 대상으로 3차수에 걸쳐 '공무원 노사 민간기업 공동연수'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는 통계청, 충남교육청, 광주광역시청 등 9개 기관과 지자체의 노사 관계자 88명이 1차수로 입소해, 1박2일 일정으로 선진 노사문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어 오는 26일과 27일에는 2차수로 부산·대구 등 공무원 90명이, 내달 3일과 4일에는 3차수로 제주·삼척 등 공무원 89명이 현대중공업에서 연수를 받게 된다.

연수시간 동안 공무원들은 김진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과 회사 관계자로부터 노동조합의 활동과 책무 및 협력적 노사문화에 대해 강연을 듣고, 간담회를 통해 현대중공업의 모범적인 노사관계와 문화를 배우게 된다. 또 현대중공업을 둘러보며 노사화합을 통한 발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김진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700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노사관계 정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선진노사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과거 파업과 투쟁으로 유명한 사업장이었으나 노사 간 신뢰와 양보로 노사문제를 풀어가면서 지난해 17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했으며 2009년에는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선진노사문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2010년 시작된 '공무원 노사 민간기업 공동연수'는 안정된 노사문화로 주목받고 있는 민간 기업을 방문해 협력적 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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