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우체국보험·4대 공제 건전성 감독 강화"
권혁세 "우체국보험·4대 공제 건전성 감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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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9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인 'FSS SPEAKS 2012' 행사에 참여, 우체국보험과 4대 공제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권 원장은 올해 관심사항으로 "우체국보험과 4대 공제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감독정책 수립 시 의견수렴기간을 연장하고 구두 행정지도는 최소화해 규제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금융거래정보를 해외 본점 및 처리기관에 위탁·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됨에 따라 2년의 유예기간 동안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원장은 은행에 대한 Basel Ⅲ 적용에 있어 외은지점의 특수성을 고려, 검사를 실시하겠다는 당국의 감독방침도 밝혔다. 그는 "지점의 지배구조와 내부통제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되 증권·보험 등과 함께 진출한 복합금융그룹 소속 외은지점에 대해서는 연계검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선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호금융, 보험사 등 제2금융권 가계대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으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우선 각종 꺾기, 펀드 불완전 판매, 불합리한 대출·수수료 관행에 대해 현장검사를 강화해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슈가 된 카드 가맹점 수수료 문제와 관련해선 "외부연구용역과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제 4회인 FSS SPEAKS 행사에는 총 320여명의 외국계금융기관, 국제신용평가사 주요 임직원 및 외신기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금융이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미국, 영국, 유럽연합, 일본, 중국 등 11개국 주한외교공관 경제담당 외교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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