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월세거래량이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4일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취합한 2012년 1월 전월세 거래량 및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체 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8만3200건, 수도권 5만2600건, 서울 2만6000건, 지방 3만600건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전년동월대비 전국 5.9%, 수도권 5.9%, 서울 5.8%, 지방 5.8%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용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과장은 "전월세 거래건수가 감소한 것은 강남3구 등 주요 학군지역 수요 감소, 설 연휴의 영향에 따른 거래둔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강남3구(-10.5%), 양천구(-20.3%), 노원구(-8.8%) 등 주요 학군지역 거래량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량은 전국 4만2200건(이하 전년동월대비 -7.7%), 수도권 2만4900건(-9.7%), 서울 1만300건(-11.0%), 지방 1만7300건(-4.7%)으로 조사됐다.

전월세 계약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 5만3700건(65%), 월세 2만9500건(35%)이며, 아파트는 전세 3만800건(75%), 월세 1만1400건(25%)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수도권 주요 단지별 평균 실거래가는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성남·고양 등 지역에서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