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비타민·에너지 드링크 선호"
롯데마트 "비타민·에너지 드링크 선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롯데마트

[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대형마트에서 '에너지 음료'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연말까지 '레드불', '핫식스' 등 에너지 음료 매출이 300% 이상 신장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한달간 이들 음료의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66% 성장했다.

에너지 음료는 작년 8월 우리나라에 첫선을 보인 레드불이 수험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

2008년 출시된 비타민 음료인 '비타민 워터'도 첫해 1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작년에는 연간 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몇년간 '한뿌리' 등 홍삼 관련 상품이 크게 인기를 끌어 2010년에는 인삼·홍삼 음료가 에너지, 비타민 등 기능성 음료보다 매출이 배 이상 많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두 음료군의 매출이 역전됐다.

기능성 음료 매출은 2000년 전체 음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에 머물렀으나 에너지 음료의 선전으로 작년에는 7.0%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하언정 롯데마트 음료담당 MD(상품기획자)는 "이런 추세가 지속하면 올해 말에는 기능성 음료 상품의 매출이 커피·차 음료 매출을 역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