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년연속 영업이익 '5천억' 달성
GS건설, 3년연속 영업이익 '5천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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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대규모 충당금 반영 불구 '선전'

[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GS건설은 2일 잠정공시를 통해 수주 13조2530억원, 매출 8조5250억, 영업이익 5450억원의 2011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계속되는 국내 건설시장의 침체 장기화와 유럽발 금융위기, 점차 심화되는 해외시장에서의 경쟁하에서도 3년연속 영업이익 5000억원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해외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 찔라짭 프로젝트(약 6990억원규모), 우즈베키스탄 UGCC 프로젝트(약 6590억원규모) 수주를 통해 중동시장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는 지역 다변화 노력에 결실을 거뒀다.

다소 해외진출이 미진하다 판단되었던 토건 분야에서는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공사인 C937(약 2230억원규모)과 연구동 시설공사인 Fusionopolis 프로젝트(약 3420억원규모)를 수주하는 등 해외에서의 공종 다변화 부문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

고무적인 것은 회사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그간 공드려온 발전환경사업 분야다. 지난해 11월 스페인의 수처리 업체인 '이니마' 社 인수를 통해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된 수주 시장을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넓혀가는 등 양사의 협업을 돈독히 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 부문에서는 일산자이·성복자이 등 대규모 현장의 준공으로 주택매출은 감소했으나, 플랜트 UAE RRE #2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의 진행 본격화와 건축 P9(파주 LCD공장)등의 관계사 매출 증가로 지난해 대비 8% 증가한 8조52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주택경기 침체지속을 감안해 지난해 말, 대규모의 주택관련 리스크 반영과 주택 신규프로젝트의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적용하는 등 각종 위험요인들에 대한 선대응차원에서 지난 4분기에만 약 600억원에 가까운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택 대손충당금의 경우 주택경기가 활성화 될 경우 환입이 가능해, 향후 이익으로 재반영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 GS건설은 올해 수주목표를 전년대비 약 25% 증가한 16조5000억원, 매출은 9조5000억, 영업이익은 5550억원으로 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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