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신한형' 매트릭스 출범
신한지주, '신한형' 매트릭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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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일 신한금융지주 CIB부문장 이하 150여명의 임직원이 30일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이른바 '신한형' 매트릭스 체제를 선보인다. 이 체제는 기업투자금융(CIB)과 자산관리(WM) 부문에 도입된다.

30일 신한금융은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그룹내 CIB 사업에 대한 새로운 조직 운영체계인 CIB사업부문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6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운영체계 개선안을 발표한 뒤 일반적인 매트릭스 체제와는 다른 신한만의 사업부문제도를 준비해 왔다고 신한금융 측은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2월13일에는 자산관리(WM) 사업부문이 '신한PWM서울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출범했고 지난 1월28일에는 신한은행 본점에 있던 150여명의 신한은행 CIB관련 조직 소속 임직원들이 신한금융투자 본사로 이전해 신한금융투자의 IB조직과 함께 근무(Co-Location)를 시작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금까지 두 개의 법인으로 나뉘어 있던 CIB관련 그룹의 자원과 사업라인을 통합해 은행과 금융투자 양사의 고객 분류체계를 통합적 관점으로 전환하고, 이에 기반해 기업의 직접금융과 간접금융 니즈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은행과 금융투자의 대(對)고객영업·상담 직원(RM)이 함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듀오 RM 체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또 "동일 건물 근무(Co-Location)로 복합 금융상품 및 금융솔루션 제조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은행과 금융투자의 상호 협력을 촉진하도록 내부 제도를 일관성 있게 정비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겸직 조직 및 임직원을 뒀다"고 덧붙였다.

CIB 부문장은 오세일 부문장(신한금융지주 부사장·신한은행 부행장·신한금융투자 비상임이사 겸직)이 선임됐다. WM 부문장은 위성호 부행장이 맡는다.

오 부문장은 "내부 이해관계를 초월한 최적의 기업금융 서비스 제공, 최고의 전문가 집단 지향, 그룹의 위상 제고와 비전 달성에 기여할 것"을 경영 비전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CIB 관련 조직들이 여의도에 통합 위치하며 그룹의 CIB 관련 사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신한금융의 CIB 사업이 보다 시장지향적이고 고객중심적으로 선진화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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