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2012년, 韓 최고은행 도약 원년 삼겠다"
SC은행 "2012년, 韓 최고은행 도약 원년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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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서울 공평동 본점에서 진행된 행명 변경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리차드 힐 SC은행장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최근 행명과 브랜드 변경을 단행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이 올해를 '한국 최고의 국제 은행'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150여년 전통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 중심·스마트 금융·사회공헌'을 전략적으로 실현하겠다는 것.

현재 SC은행은 그룹의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상품 역량에 바탕을 둔 경쟁우위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선진화된 지점망·강화된 비대면 채널을 통해 한국 고객을 위한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을 실현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11일에는 은행 명칭과 브랜드 변경을 통해 '국제적 은행'으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C은행은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이 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하고 한국에서 선의의 힘이 되고, 장기적인 계획과 안목을 가지고 영업을 하겠다는 표현"이라고 행명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SC은행은 소매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채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작지만 강한 은행'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간 전통적인 지점 중심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뱅킹센터를 확대하고 '찾아가는 고객서비스'를 통해 최적화된 고객 접점 관리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C은행은 지난해 12월 '스마트뱅킹센터'를 서울 서초동과 종로에 오픈하기도 했다.

스마트뱅킹센터는 최첨단 IT설비를 기반으로 전문가와의 화상상담, 터치스크린을 통한 다양한 금융정보의 제공, 전담 콜센터 직원의 핫라인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미래형 점포다. 또한 인터넷 및 모바일뱅킹 등 온라인 채널 강화에도 집중해 '셀프금융'을 원하는 고객층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SC은행은 지난해 12월 고객맞춤형 온라인 재무설계서비스 '위시리스트'를 도입했다. 위시리스트는 온라인 어드바이저로서 고객 재무적 니즈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달성까지 도와주고 소셜커머스 그루폰 코리아와의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SC은행은 올해를 '서비스의 원년'으로 삼고 서비스 약속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확고한 고객 신뢰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대기시간을 8분 이내로 공약하는 '8분 서비스 약속'을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대기시간뿐만 아니라, 상품 신규 및 대출 심사 등의 프로세스에서도 서비스 약속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금융부문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70여개 국가에 걸친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과 전세계 국가와의 무역 및 투자의 흐름을 지원하고 촉진시키는 국제적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는 포부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SC은행은 대중국 무역 및 인민폐기반 무역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인민폐 무역금융을 위한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은 올해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SC은행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에 이어,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를 올해에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인 'Seeing is believing', K-리그유소년축구발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들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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