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대비 12.5%↓
[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건설업체 수가 6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국내 종합건설업체 숫자가 전년보다 411개사 적은 1만1545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05년(1만3202개사)보다 12.5%(1657개사) 줄어든 수치다.
이같은 등록업체 감소는 건설경기 침체와 등록기준 강화 때문이라고 협회 측은 분석했다. 지난해 등록 말소 또는 폐업한 건설업체는 947개사인 반면, 새로 등록된 건설업체는 536개사다.
한편, 건축공사업체는 2010년 400개사에서 지난해에는 470개사로 늘었다. 정부가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도시형생활주택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향후 건설업체수는 건설경기 회복시점이 불투명한데다, 정부가 부실·부적격업체 퇴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업체수 감소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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