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테마주, '거래정지' 추가처방에 '추풍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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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EG·아가방컴퍼니 등 5% 이상 하락

[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대선 테마주에 대해 '즉각 거래정지'가 가능한 제도가 도입될 것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안철수테마주인 안철수연구소가 -5.75% 하락하고 있으며 박근혜테마주인 EG(-10.00%), 아가방컴퍼니(-5.23%), 보령메디앙스(-7.20%) 등도 크게 내려가고 있다.

그 밖에 비트컴퓨터, 대유신소재, 대유에이텍, 잘만테크 등도 5% 가까이 떨어지는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최근 정치테마주 등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여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돼 기존 투자경보제도를 개정하는 중"이라며 "경고에서 위험종목 지정까지의 기간 축소, 위험에서 거래정지까지의 기간 축소 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투자경보제도에서는 단기 주가급변 종목을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등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를 '투자주의-위험' 2단계로 축소하는 방안 등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투자경보제도에서는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뒤 5일간 75% 상승을 반복하거나, 20일간 150% 상승을 반복하면 투자위험 종목에 지정된다. 이후 다시 연속 3일간 최고가를 경신하면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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