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우리 증시에서 정치 테마주가 급속히 늘면서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금융당국이 이른바 '정치테마주'에 대한 특별 점검을 벌일 방침이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올해 연말 대선과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와 관련된 테마주가 78개로 늘어 이들 주식의 시가 총액이 지난 5일 현재 11조 7천억원으로 6개월 만에 54%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은 8.4% 줄어든 점과 비교해 볼 때 급격한 증가세다.
정치 테마주 수익률도 급등해 6개월만에 평균 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선거 관련 테마주에 불공정 거래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유없이 급등한 테마주를 상대로 특별 점검에 들어가는 한편 이번 주 추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국은 불공정 거래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즉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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