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시장, 아시아 1위 '우뚝'
국내 ETF 시장, 아시아 1위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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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국내 ETF시장이 상장종목수 기준으로 지난해말 아시아 역내 거래소 중 1위를 기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 ETF시장은 상장종목수 1위에 이어 지난해 기준 순자산규모로는 일본, 홍콩, 중국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자산 총액은 2010년보다 64% 증가한 9조9065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2002년 개장 당시 344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0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시장 성장 요인을 보면 파생형 ETF거래가 급증한 것을 알수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전제 거래비중이 전년보다 39% 늘었다. 일평균거래대금 기준으로 봐도 파생형 ETF는 3676억원으로 전체 ETF거래싀 75%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수익률로 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 중 KODEX자동자ETF가 1위, GIANT현대차그룹ETF가 7위 등 상위권에 포진됐다. 섹터 ETF 및 인버스 ETF 등이 수익률이 높았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으로 13개 운용사가 ETF시장에 참여 중이며 순자산 규모로는 삼성이 전체 시장 55%로 독식 중이며 미래에셋맵스, 우리자산운용 순이었다. 반면 상장종목수 기준으로는 37종목을 상장한 미래에셋맵스, 삼성, 우리자산운용으로 순위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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