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KB자산운용이 27일 교보생명보험 등과 27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계약을 체결했다.
KB자산운용은 이날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7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KB RPS Focus펀드'의 투자계약 협약식을 개최했다.
교보생명보험, 알리안츠생명 등 7개 기관이 약 2700억원을 투자하고 KB자산운용이 운용하게 될 'KB RPS Focus펀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 중에서 RPS제도하의 태양광발전사업에 주로 투자하게 되며, 향후 풍력발전 등 태양광발전부문 이외의 사업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펀드 존속기간은 20년이다.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화석에너지의 고갈 및 환경문제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태양광발전사업 및 다양한 사회기반시설(SOC)사업의 운용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기관투자가들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RPS 제도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s)라는 뜻으로 일정규모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 중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 현재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스웨덴 등에서 시행중이며, 우리나라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근거하여 2012년부터 시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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