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잇단 호재에 7일만에 하락세
환율, 잇단 호재에 7일만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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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유로존의 잇단 호재에 힘입어 7일만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내린 1159.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22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내린 11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7개월來 최고치를 기록하며 예상을 상회했고, 고용지수 또한 전월(-3.7)대비 상승해 2.3을 기록했다.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도 36만6000명으로 나타나며 전주와 대비해 1만9000명이 감소했다. 이에 美 노동부는 "3년만의 최저치"라며 노동시장이 개선 중임을 시사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이 재정강화 등의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며 내년 인플레율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스페인이 60억유로 가량의 국채발행에 성공하며 목표치인 25~35억유로를 상회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잇따라 나왔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긍정적인 지표들이 발표되고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며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유로존 위험은 남아있기 때문에 하락폭은 제한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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