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기업의 채권 발행 규모가 해마다 급증해 발행잔액이 3년만에 두 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1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공사채 발행 잔액은 283조원으로 2008년 말 150조원에서 3년만에 89% 증가했다. 공사채 잔액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개발공사 등이 발행한 채권 잔액을 모두 합친 것이다.
기관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57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금융공사, 정책금융공사, 한국전력공사, 예금보험공사가 그 뒤를 이었다.
공기업의 채권발행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기업이 채권을 발행해 국책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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